"곤충, 소·돼지 10분의 1 사료로 단백질 1kg 생산"

김재산 2021. 2. 16.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가 새로운 생명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곤충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대학-기업-연구 기관-생산자 단체 원팀(One Team) 협력을 통해 신 생명 에너지원(대체 단백질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용 곤충에 방점을 두고 곤충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새로운 생명 에너지원'으로 급부상 하는 곤충 산업 집중 육성하기로
경북도는 곤충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식품 개발은 육가공 전문기업 에쓰푸드㈜와 협력해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육가공식품 및 간식류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경북도와 에쓰푸드가 개발한 육가공 시제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새로운 생명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곤충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대학-기업-연구 기관-생산자 단체 원팀(One Team) 협력을 통해 신 생명 에너지원(대체 단백질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용 곤충에 방점을 두고 곤충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세계 인구 수 증가에 따른 식량 안보 위기 대응책으로 곤충을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성, 식용 곤충 산업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곤충 산업 육성을 예고한 바 있다.

곤충은 소, 돼지보다 10분의 1의 사료로 단백질 1㎏을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탄·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2850분의 1배, 물 사용량은 1500분의 1에 불과해 최근 주요 키워드인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에 맞물려 친환경·저탄소 단백질 ‘신 생명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업, 연구 기관과 연계한 원팀(One Team) 협력을 통해 원료 공급 안정화, 생산·가공기술 고도화, 일반식품화, 유통 활성화 총 4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곤충 산업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

도는 원료공급 안정화를 위해 곤충 및 양잠 생산자단체와 연계해 곤충 원료 대량 전처리·1차 가공 시설 건립과 ICT 기반 스마트 사육모델 연구를 추진한다.

또 생산자 단체는 공장형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고품질 곤충 원료 및 소재를 기업과 가공업체에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생산·가공기술 고도화는 경북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연계해 식용 곤충 대량 사육 신기술 및 기능성 먹이원 개발을 추진하며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단백질 추출 등 기업 맞춤형 원료 가공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곤충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식품 개발은 육가공 전문기업 에쓰푸드㈜와 협력해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육가공식품 및 간식류 개발에 나서며 올해 테스트 판매 및 정식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 활성화는 (재)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연계해 경북 온라인쇼핑몰 ‘사이소’,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유통 거점을 확대·신설하고 다양한 홍보 및 할인 기획전으로 소비 장벽 완화와 곤충 식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결과물들은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현재 곤충 산업 전반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이 뛰어드는 산업 환경 조성은 물론,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 곤충 산업 분야에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에쓰푸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곤충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이미 체결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단백질원으로써의 영양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 경제적 가치 또한 뛰어나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육성해 나가야할 산업”이라며 “뉴노멀 시대에 분야별 전문 기관의 상호 협력은 꼭 필요한 선택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도가 곤충 산업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키맨(Keyman)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