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문제로 고통 심하다? 따뜻한 물에 '좌욕' 도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2.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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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노년 남성은 대다수가 전립선 문제로 고통받는다.

노화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길이 눌려 좁아지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하게 했더니, 6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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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문제가 발생한다면 좌욕을 꾸준히 시도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장년, 노년 남성은 대다수가 전립선 문제로 고통받는다. 노화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길이 눌려 좁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세뇨', 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줄기가 중간에 끊어졌다가 다시 나오는 '간헐뇨', 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 등을 겪게 된다.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가 전립선비대증을 겪을 정도로 나이 들수록 증상이 흔해지고 심해진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요로감염, 급성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어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병원 치료 외에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증상 완화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좌욕과 케겔운동이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전립선이 부드럽게 이완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하게 했더니, 6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병원에서도 약물치료와 함께 좌욕을 권장하기도 한다. 케겔운동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생기는 요실금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 소변을 볼 때 한 번에 다 누지 말고, 중간에 끊어 눠 보자. 이때 쓰이는 근육이 어디인지 파악해 그 부분에 힘을 주면 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수축하기 10초, 이완하기 10초를 반복한다.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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