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

권재희 2021. 2.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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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LR)가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전기차업체로의 변모를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JLR은 2025년부터 재규어 브랜드의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JLR이 발표한 사업개편 중 이번 전기차업체로의 변모는 가장 큰 변화로, 전 세계 주요 차 제조사들이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기차로의 변신을 선언한데 따른 조치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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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JLR)가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전기차업체로의 변모를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JLR은 2025년부터 재규어 브랜드의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JLR이 발표한 ‘리이매진(Reimagine)’ 계획의 일환으로, 이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JLR은 "랜드로버 브랜드가 향후 5년간 6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2024년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JLR은 매년 35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JLR은 미래차 전략의 일환으로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에리 볼로레 JLR 최고경영자(CEO)는 "2036년까지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은 거의 ‘0’가 될 것이며 2030년에는 내연기관 모델의 60%가 탄소배출 제로 차량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JLR이 발표한 사업개편 중 이번 전기차업체로의 변모는 가장 큰 변화로, 전 세계 주요 차 제조사들이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전기차로의 변신을 선언한데 따른 조치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유럽과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미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 4일 2025년까지 전기차에 약 220억달러(약 24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지난달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같은 소식에 JLR의 모회사인 인도 타타모터스의 주가는 3% 오른 335루피를 기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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