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친환경 교통수단 위한 법령 개정 필요" 정부 지원 요청

라영철 2021. 2.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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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지역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15일 킨텍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고양 지역 중장기 교통 체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철도망과 도로망이 연계한 지역 교통망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시기본계획 등에 맞춰 도로 건설과 정비 계획 등 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과 개선 작업 병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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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지역 與 당정協 '고양 중장기 교통 체계 개선' 논의
15일 고양 킨텐스에서 열린 고양 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 [고양시 제공]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고양시 지역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15일 킨텍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고양 지역 중장기 교통 체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철도망과 도로망이 연계한 지역 교통망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시기본계획 등에 맞춰 도로 건설과 정비 계획 등 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과 개선 작업 병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기존 광역 교통망과 지역 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도시 간 이동성을 확대하고 교통 소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역별 환경에 맞는 트램, BRT 등 신교통수단과 권역별 교통망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준 시장은 "탄소 중립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트램 등 공공 교통수단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수단, 보행 환경 개선이 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과 예비 타당성 지침 개정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일 트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남, 수원,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10개 지자체와 함께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공동 건의 한 바 있다.

도로교통법상 트램은 전용차로로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경제성(B/C)이 떨어져 트램의 혼용차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도로교통법 개정을 요청했다.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이에 공감하고 법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 권역별 거점에 환승 센터를 만들어 자유로로 직접 연결해 교통 체증을 분산·해소하는 방안과 버스 공영제 시행에 대한 검토 등 특별법을 통한 대심도 도로 조기 추진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당정협의회는 논의한 교통 체계 개선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기관을 통한 연구 용역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을), 홍정민(병), 이용우(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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