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책도 썼던 동화작가, 아동성추행.. "책 다 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용 판타지물 '서연이 시리즈' 등을 쓴 한예찬 작가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그의 책을 출간해 온 출판사가 서점에서 한씨의 책을 회수하기로 했다.
도서출판 가문비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한예찬 작가 성추행 실형선고 관련 공지' 글에서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 가문비어린이에서 올린 도서는 내렸다"며 "교보 등 오프라인 서점에도 매대 노출을 하지 않고 반품을 원할 시 모두 반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 판타지물 ‘서연이 시리즈’ 등을 쓴 한예찬 작가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그의 책을 출간해 온 출판사가 서점에서 한씨의 책을 회수하기로 했다.
도서출판 가문비는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한예찬 작가 성추행 실형선고 관련 공지’ 글에서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 가문비어린이에서 올린 도서는 내렸다”며 “교보 등 오프라인 서점에도 매대 노출을 하지 않고 반품을 원할 시 모두 반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가문비를 통해 판타지 동화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를 비롯해 ‘서연이와 마법의 슈퍼백신’ ‘서연이와 평강공주’ 등 수십 권을 펴냈다.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동화 ‘미소의 비밀노트’와 여러 동요 노랫말도 썼다. 현재 가문비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한씨의 책만 43종이다.
한씨는 직접 가르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부터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수원지법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 결과가 알려지자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은 작가의 책이 계속 출간되고 유통됐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에 출판사 측은 한씨 책 회수 입장을 내놓았고, 주요 서점들은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공공도서관들도 한씨 책을 열람할 수 없도록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석균 무죄에 유가족 분노 "문 대통령 어떻게 보셨나"
- 퍼질만큼 퍼져 집단면역? 시장마다 인파 바글바글 '이 나라'
- "미라 된 3세, 아래층 외조부모도 모른채 반년간 방치"
- "아이들과 캠핑하고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사연뉴스]
- 김동성 "이혼은 전처의 학력 거짓말 때문" 주장[전문]
- "○○어머니.." 출석 전날 선물 두고 간 '학대' 보육교사
- 이재영·다영 모친 김경희씨, '장한 어버이상' 취소
- "목젖 20초 눌렀다" 아빠의 범행 자백, 이젠 무용지물되나
- 옥상 심한 악취에..30년된 '미라상태' 친모 시신 발견
- "3살 딸 빌라에 버릴 때, 재혼남 아이 출산 앞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