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하나면 쓱싹 .. 전국 재래시장 돌며 출입문 따 돈 훔친 30대 구속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2.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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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가 문을 따고 들어가 지폐와 잔돈을 쓸어 담는 일명 '드라이버'가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과는 보안시설이 취약한 전국 재래시장상가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친 A씨(30대,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29일 오전 0시 13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 내 한 마트의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파손 후 침입해 현금 등 70만원 상당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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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 부산·수원·대전·광주 등 전국 11곳서 1200만원 턴 30대 추적 검거
전국 재래시장 상가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어 현금 등을 훔친 A씨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재래시장 상가 문을 따고 들어가 지폐와 잔돈을 쓸어 담는 일명 ‘드라이버’가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과는 보안시설이 취약한 전국 재래시장상가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친 A씨(30대,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그의 범행도구는 흔히 구하는 드라이버. 이것 하나만 있으면 전국 재래시장 상가가 그의 손아귀에 놓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29일 오전 0시 13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 내 한 마트의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파손 후 침입해 현금 등 70만원 상당을 훔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보안시설이 취약한 전국 재래시장 점포에 침입해 A씨가 훔친 돈은 총 11회에 걸쳐 122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A씨가 훔친 지폐와 현금 등. [부산경찰청]

A씨가 드라이버를 들이댄 곳은 부산 3곳과 수원 2곳, 대전 3곳, 울산 1곳, 광주 2곳 등 그야말로 전국구였다.

부산진경찰서는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강력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짜 CCTV 등을 추적해 모텔에 투숙 중인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현금 등 피해품 400만원어치는 압수했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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