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코로나19 피해 입은 전통시장 살리기 총력

박종일 2021. 2. 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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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해도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이를 중심으로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 안전관리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장보기 배송서비스사업, 시장바우처사업 및 전통시장매니저사업 등 경영현대화 사업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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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비·햇빛가리개, 고객센터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160억 원 투입.. 환경, 경영 개선부터 안전관리까지..체계적인 투자로 전통시장 활성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구 내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해도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동대문구에는 총 20개의 전통시장, 3140점포(건물형 8개 등록시장에 1148점포, 골목형 12개 인정시장에 1992점포)가 있는데 특히 제기동과 청량리동 일대에 서울약령시, 경동시장 등 10개 시장이 밀집돼 있다.

구는 이를 중심으로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 안전관리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시설현대화 사업에 집중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80억 원을 집행, 비햇빛가리개 6개소(64억 원), 화장실 개보수 2개소(2억 원), 고객센터 2개소(14억 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온 구는 올해도 사업을 이어간다.

올해는 비·햇빛가리개설치, 고객센터설치사업, 통합방송시스템구축사업, CCTV 설치사업 등을 진행한다. 58억 원을 투입해 경동시장과 청량리청과물시장 중 왕산로 33길 일대 등 6개 시장에 비·햇빛가리개를 설치, 100억 원 투입, 제기동 일대 시장의 보행로 확보, 물건적치 방지 등을 해 소비자 중심의 전통시장으로 변화시킨다.

아울러 보행환경개선, 공공화장실 확충, 증발냉방장치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장보기 배송서비스사업, 시장바우처사업 및 전통시장매니저사업 등 경영현대화 사업도 이어간다.

2011년 시작된 장보기 배송서비스사업을 통해 근거리 직접배송, 공동택배운영, 전화주문 등의 운영을 지원한다. 행정능력이 취약한 전통시장 8개소 등 상인회에 전문 인력을 고용 ·배치하는 시장바우처사업 및 전통시장매니저사업을 추진, 시 ·구-전통시장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일의 효율을 높인다.

상인과 시장을 이용하는 구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사업도 진행한다. 화재방지를 위해 6개 시장에 16억 원을 투입, 개별점포 내 노후배선 교체, 배관공사, 전등 및 콘센트를 교체하는 노후전선 정비사업과 IoT 기반으로 불꽃, 연기, 온도 등 변화를 감지, 소방서 119상황실과 상인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로 즉각 통보하는 화재알림시설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시설 및 경영현대화,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박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전 점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부, 자체적인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자율방역대를 조직, 시장별로 소독액과 방역기, 방호복과 장갑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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