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독교 강국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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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뉴욕타임스에 사설 하나가 실렸다.
칠흑같은 어두운 세월 일제식민지 36년이 지난 어느날 코리아가 해방됐다는 사실로부터 6·25전쟁으로 온 나라가 공산화되기 일보 직전에 유엔군이 신속히 파병돼 나라를 다시 찾게 된 것, 그 후 70년이 지난 오늘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된 것, 세계 오지마다 대한민국의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나라가 된 것, 이 모든 것은 1907년 미국의 어느 신문사설에서 코리아가 새로이 등장하는 기독교강국이라고 언급한 사실과 상통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으며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사랑하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감사드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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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뉴욕타임스에 사설 하나가 실렸다. “지금 세계에는 두 강대국이 등장하고 있다. 하나는 군사대국 일본이요, 하나는 기독교대국 코리아이다.” 종교신문이 아닌 일반신문, 더욱이 뉴욕타임스라는 유명신문에 그런 사설이 실린 것이었다. 비평의 날카로운 신문기자의 눈에도 세계에 등장하는 기독교강국 코리아가 보인 것이다. 그해는 평양 대부흥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시절이었고, 국가적으로는 1905년 체결된 을사늑약 이후 급격히 망국의 길을 걷고 있을 때였다. 이 글은 오래전 어느 신학교 교수가 기고한 글에서 발췌한 내용이지만 놀라운 것은 5000년 역사의 조선(한국)이 일제의 침략으로 무너지는 참으로 서글픈 시기에 서양 언론인들 눈에 조선(한국)이 ‘기독교강국’으로 일어나고 있음이 감지됐다는 점이다.
칠흑같은 어두운 세월 일제식민지 36년이 지난 어느날 코리아가 해방됐다는 사실로부터 6·25전쟁으로 온 나라가 공산화되기 일보 직전에 유엔군이 신속히 파병돼 나라를 다시 찾게 된 것, 그 후 70년이 지난 오늘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된 것, 세계 오지마다 대한민국의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나라가 된 것, 이 모든 것은 1907년 미국의 어느 신문사설에서 코리아가 새로이 등장하는 기독교강국이라고 언급한 사실과 상통한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으며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사랑하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감사드릴 뿐이다.
이제 새로운 해 2021년을 맞이했다. 최근의 정세를 보면 1900년대 초 조선(한국)이 망국으로 몰락해 가던 때와는 여러 면에서 그 상황이 다르지만 참과 거짓이 혼동되고,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있으며, 이단이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고, 일부 지도급 인사들마저 백주에 거짓을 외치고 다녀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참담한 모습들이 판을 치고 있어 기독교강국으로 성장한 이 나라가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밤잠을 설치곤 한다.
필자는 조용히 생각해 본다. AD 313년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세계선교의 제1축은 유럽이었고, 제2축은 미주지역(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었다. 그런데 유럽의 기독교는 이미 그 힘을 잃었고 미주지역 역시 동성애 합법화 등으로 진리를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러면 제3의 축은 어디가 돼야 할까. 당연히 대한민국이어야 할 것이다. 19세기 이후 하나님께서는 한반도에 많은 서양 선교사들을 보내주셔서 어두움 속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죽어가던 코리아의 백성들을 살리시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복음의 뿌리를 깊이 심어놓으신 대한민국이 세계 선교의 제3의 축이 돼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은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구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고, 복음화율이 가장 뒤떨어져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에는 지금도 굶주리며 죽어가는 아우성이 매일 들려오고 있다.
새해를 맞았지만 아직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사태는 결국 끝날 것이다. 대한민국 교회들과 성도들이, 아름다운 건물 속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고 서로 화합해 새로운 기독교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을 때 대한민국이 겪는 이념적 혼란과 어려움도 치유해 나갈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와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오직 하나님만 믿고 영성을 키워가며 과감히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간다면 21세기에도 114년 전의 기독교강국 코리아의 영광을 되찾지 않을까 두손 모아 간절히 기원해 본다.
정호영 은퇴장로 (새문안교회·전 국회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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