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2.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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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뱉은 가래가 평소와 다른 색깔이라면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정상적인 가래는 하얗고 맑은 편인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철에는 가래 색깔을 주의 깊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은 다양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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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가 누렇거나 붉은빛을 띠는 등 평소와 다른 색깔이라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무심코 뱉은 가래가 평소와 다른 색깔이라면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정상적인 가래는 하얗고 맑은 편인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가래가 누렇게 나왔다면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폐포 상부의 가장 작은 세기관지에 생기는 염증) 등에 걸리면 염증물질이 분비돼 가래가 누렇게 된다. 가래가 녹색이면 인플루엔자간균(만성기관지염에 감염되기 쉬운 대표적인 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철에는 가래 색깔을 주의 깊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은 다양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일시적이라면 기관지 염증이나 후두염 등이 원인이지만 자주 발생하면 폐렴·결핵·폐암 등 중증질환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객혈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혈액을 뱉은 휴지나 뱉은 혈액을 담은 용기를 가져가는 게 질환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가래가 붉은빛의 벽돌색을 띤다면 폐렴이나 폐암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래가 검게 나올 때도 있는데 대부분 미세먼지나 담배 연기 때문이다. 외부 오염물질이 기관지에 달라붙어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이다. 하지만 드물게 폐 곰팡이 감염 때문일 수도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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