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MB 국정원 사찰' 의혹이 갑자기..박지원의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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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정부여당이 "오래 전 일이라도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계 인사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을 두고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답하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의 정치공작이 부활하는가, 박지원 원장이 답하라"며 "선거철은 선거철인가 보다. 이미 오래 전 유물로 사라진 줄 알았던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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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때도 안 나오던 문건이 갑자기 어디서 쑥
댓글공작 김경수 유죄 받았는데도 정신 못 차렸는가
정치 개입 않겠다던 박지원, 정치공작 기획자 밝혀라"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정부여당이 "오래 전 일이라도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계 인사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을 두고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답하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의 정치공작이 부활하는가, 박지원 원장이 답하라"며 "선거철은 선거철인가 보다. 이미 오래 전 유물로 사라진 줄 알았던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 SBS가 익명의 국정원 고위관계자 입을 빌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국회의원 동향을 파악하였다는 보도를 내보냈고, 민주당은 한술 더 떠 국회 정보위를 통한 진상규명을 시사하고 있다"며 "오늘은 이낙연 대표가 바람을 잡고 나섰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인 지난 2009년 18대 국회의원 전원과 법조인, 언론인, 시민단체 인사 등 1000명의 인사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국정원 메인컴퓨터는 물론 직원들의 컴퓨터까지 탈탈 털었다"며 "그때도 나오지 않던 국회의원 동향사찰 문건이 갑자기 어디서 쑥 튀어나왔는가 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거공작 이력은 화려합니다. 아직도 생생한 김대업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을 내세워 두차례 대선을 공작선거로 치루더니 지난 대선에서는 드루킹을 내세워 댓글공작까지"라며 "이 일로 현역 경남도지사 김경수가 유죄선고를 받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가 보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이 불을 지피고 여당대표까지 바람잡이로 나서는 것을 보니 뭔가 거대한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마침 국정원장이 박지원 전 의원"이라며 "사실 본인은 억울해 할 수도 있지만 박지원 원장은 '정치적 술수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다. 정치적 술수가 한발 더 나아가면 정치공작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장을 향해 정 위원장은 "서슬퍼런 임기초반의 적폐청산에도 드러나지 않던 문건이 선거 직전에 짠 하고 등장했다. 그것도 익명의 국정원 고위관계자의 입을 빌려서"라며 "이것은 국내정치 개입 정도가 아니라 선거를 위한 정보기관의 정치공작"이라고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아무리 문재인 정부 들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일상이 되었다지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보기관의 정치공작이 다시 횡행하는 나라로까지 추락해야 하겠는가"라며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박지원 원장님의 취임 일성을 실천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박 원장은 익명의 국정원 고위관계자부터 일벌백계하시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이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자들을 있는 그대로 밝히셔서 원장님의 높은 뜻을 만천하에 분명히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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