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TV토론 가까스로 합의..野 단일화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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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개최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가 오는 18일 TV 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토론회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양측이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위태롭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역시 숨통이 트이게 됐다.
15일 안 후보 측과 금 후보 측은 실무회담을 하고 TV 토론회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당초 양측은 2차례 TV토론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실무회담 등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 예정된 토론회 일정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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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주관사, 방식 등 갈등 빚기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토론회 개최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가 오는 18일 TV 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토론회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양측이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위태롭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역시 숨통이 트이게 됐다.
15일 안 후보 측과 금 후보 측은 실무회담을 하고 TV 토론회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양측은 18일 채널A방송을 통해 단일화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은 사전에 후보가 합의한 사회자 질문으로 20분간 토론을 진행한 뒤, 후보자별로 20분간 주도권 토론을 벌인다. 이어 정치와 정책 분야 관련 토론을 40분간 나눈 뒤, 마무리 발언 등을 하기로 했다..
앞서 양측은 토론회 주관 방송사와 진행방식, 개최 시기 등을 두고서 이견을 빚었다. 이로 인해 실무회담이 중단되는 등 파행위기를 겪었었다. 당초 양측은 2차례 TV토론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실무회담 등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 예정된 토론회 일정은 무산됐다. 양측은 실무회담 결렬의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는 등 감정싸움을 하기도 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19년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단일화 관련 유권해석 등을 들어 토론회를 단 한 번밖에 진행할 수 없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금 후보 측은 “선관위가 20년 전에 유권 해석을 내린 적이 있다고 알려온 것”이라며 “오래된 해석이 여전히 유효한지 선관위 측에 확인해볼 수 있고, 여전히 유효하다면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히며 이견을 드러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안 후보와 금 후보 단일화 토론회 관련 유권해석은) 예전의 선례를 안내한 것으로 유권해석을 내린 게 아니다"라며 "토론회와 관련해 질의가 오면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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