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17일 접종 시작".. 백신 기대감에 지지율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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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지지율 반등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사히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응을 긍정 평가한다는 의견은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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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스가 총리는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17일 의료 종사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싶다”며 “하루라도 빨리 모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유용한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K방송은 스가 총리가 전날 후생노동성의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의 의료 종사자 접종을 17일에 개시한다고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전해진 낭보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의료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면 그 이후는 고령자, 기초질환자, 60~64세 인구, 일반인 순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기대감은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소폭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아사히신문의 지난 13~14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포인트 낮아진 43%였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각 내각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38%로 집계됐다.
이번 지지율 반등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가 실시되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화이자 백신 1차 공급분이 항공기에 실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일본의 주요 언론들을 통해 실시간 보도됐다. 실제 아사히 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응을 긍정 평가한다는 의견은 71%에 달했다. 코로나19 대응 전반에 대한 부정 평가도 63%에서 56%로 낮아졌다.
다만 지지 여론보다는 비판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아사히 조사에서 43%, 마이니치 조사에서 51%로 집계돼 모두 지지 여론을 압도했다. 지난해 9월 16일 출범 당시 60%대를 기록했던 스가 내각 지지율은 코로나19 대응 실패, 측근 비리 등으로 인해 꾸준히 하락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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