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냐'..20만원씩 금품살포 의혹 순천 도의원 보궐선거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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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가 예비후보자 간 경선을 앞두고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A씨가 지인 등을 통해 권리당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금권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해당 지역구에서는 권리당원들에 대한 금품살포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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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거구 권리당원 상대로 경찰 수사 이뤄져야
오는 4월 7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전남 순천지역 도의원 1선거구가 예비후보자 간 경선을 앞두고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A씨가 지인 등을 통해 권리당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금권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최근 금품살포 의혹의 중심에 선 A 후보에게 금권선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구두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의혹들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나 경찰의 수사 착수는 깜깜 무소식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권리당원 등에 따르면 순천지역 제1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김기태 전 도의원(민주당)의 갑작스런 별세로 궐석이 발생한데 따라 오는 4월 7일 치러진다.
순천지역 1선거구는 송광, 외서, 낙안, 별량, 상사면과 도사, 풍덕, 저전, 장천, 남제동이 해당된다.
최종 후보 선정은 해당 지역구 권리당원이 100% 투표권을 행사해 결정된다. 이 지역구 권리당원은 현재 3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구에는 현재 두 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들은 오는 22일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이달말쯤 해당 선거구의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진행해 최종 후보로 선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는 도의원 경선이 본 선거로 간주 되는 만큼 경선을 통과하면 실질적인 ‘선거 승리’라는 공식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최근 해당 지역구에서는 권리당원들에 대한 금품살포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두 예비후보자 가운데 A 후보의 지인들이 평소 자신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권리당원에게 10만~20만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하며 A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구의 특정지역에는 50여명의 권리당원이 지지를 부탁 받으며 20만원씩 담긴 봉투를 받았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심지어는 돈 봉투를 받았다는 권리당원의 실명이나 A 후보자의 지인으로부터 돈 봉투를 전달한 중간책에게서 돈을 받아가라는 연락을 받은 권리당원도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A 후보자에게 “금품을 살포한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후보자 주의의 선거운동원들이 그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며 경고 조치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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