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확진자의 반려묘

오주환 2021. 2. 15.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서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1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확진판정을 받은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일로부터 14일간 격리보호가 원칙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해 서울시는 증상 관찰결과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 후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1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확진판정을 받은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검사 당시 구토 등의 증상이 있었다.

고양이는 지난 10일 가족 모두가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에서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 격리·보호하던 중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시보호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는 과정에서 14일 1차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어진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됐다.

고양이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격리보호 중이다. 확진일로부터 14일간 격리보호가 원칙이지만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해 서울시는 증상 관찰결과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 후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확진시 보호자가 자택에 있는 경우 보호자 보호하에 자택에서 격리보호되며, 가족 전체 확진으로 돌볼 인력이 없을 경우에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임시보호한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증거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만큼 시민들이 큰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지난달 24일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기르던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주인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고양이를 임시돌봄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15일 저녁부터 야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완화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늘린다고 밝혔다.

기존 야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오후 9시 이후 30% 감축’에서 ‘오후 10시 이후 최대 20% 감축’으로 완화한다.

서울 지하철은 113회에서 128회로, 시내버스 총 347개 노선은 3189회에서 4063회로 오후 9시 이후 운행이 늘어난다.

시는 작년 11월 24일과 27일부터 각각 버스와 지하철의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시행했으며, 작년 12월 5일과 8일부터는 감축 비율을 30%로 높이고 감축 시행 시간을 오후 9시로 앞당겼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학원·독서실·극장 등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방문판매업·실내스탠딩공연장·파티룸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시는 또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에 내려져 있던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목욕장업의 경우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금지를 유지키로 했다.

오는 28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잇따른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집단감염’에 대응해 방역수칙 특별점검에 나선다. 앞서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