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장중 3만선 돌파..30년반만에 최고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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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인 닛케이지수가 15일 장중 3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74% 오른 3만33.9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3만24.16까지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3만선을 웃돈 것은 거품 경제 시절인 1999년 8월 이후 30년 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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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 도쿄증시인 닛케이지수가 15일 장중 3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74% 오른 3만33.9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3만24.16까지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3만선을 웃돈 것은 거품 경제 시절인 1999년 8월 이후 30년 반만이다.
지수는 지난해 3월 1만6552.83으로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거듭해왔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소프트뱅크, 일본제철 등 경기 민감기업들의 호실적을 재료로 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졌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보다 3.0%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한 경우의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치)을 12.7%로 추산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평균 추정치인 9.5%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일본 도쿄연구소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쇼지 히라카와는 "개인, 기관, 외국인 등 모든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시각으로 일본 주식 매입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발생한 후쿠시마 지진 사태는 2011년과 비교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되나, 여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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