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존재만으로 큰 울림..역사 됐다" 정청래 추모

신은정 2021. 2. 15. 1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보운동의 '큰 어른'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별세에 "큰 별이 졌다"며 애도했다.

정 의원은 15일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글을 올려 "한국사회의 큰 어른으로 한국사회 진보운동의 대부로 민중의 큰 뿌리셨고 기둥이었던 백기완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존재만으로 큰 울림이고 감동이었던 백기완 선생님. 죽비처럼 나태함과 타성에 큰 일침이었던 선생께서 이제 전설과도 같은 역사가 되셨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15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보운동의 ‘큰 어른’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별세에 “큰 별이 졌다”며 애도했다.

정 의원은 15일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글을 올려 “한국사회의 큰 어른으로 한국사회 진보운동의 대부로 민중의 큰 뿌리셨고 기둥이었던 백기완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존재만으로 큰 울림이고 감동이었던 백기완 선생님. 죽비처럼 나태함과 타성에 큰 일침이었던 선생께서 이제 전설과도 같은 역사가 되셨다”고 썼다.

이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는 백 소장이 지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속으로 되뇌면서 영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2008년 8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복 63주년 8.15 민족 자주선언 행사에서 발언하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소천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하며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백 소장은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미담·현담, 아들 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