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 같기에..' 나경원 금태섭 남산 산책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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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 산책 후 나경원 예비후보는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어도, 자유와 상식에 대한 신념은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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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 산책 후 나경원 예비후보는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어도, 자유와 상식에 대한 신념은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포근한 날씨에 걸맞게 두 사람은 얇은 패딩 등 가벼운 차림으로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단발머리에서 한데 묶은 스타일로 변신한 나경원 예비후보는 흰색 겉옷을, 금태섭 예비후보는 우산을 손에 든 채 걸음을 재촉했다.
두 사람은 산책을 나온 시민과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나눈 대화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격려이자, 또 우리가 꿈꾸는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지였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다. 전임 시장의 성추문으로 열리는 이번 선거, 문재인 정권에 반드시 ‘국민의 경고음’을 울려야 한다. 불공정과 공정이 뒤바뀌고, 비상식이 상식을 누르고, 부정의가 정의를 내쫓지 않도록, 힘을 모아 승리해야만 한다”고 썼다.
이어 “단순한 의미의 반문연대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비전, 해법, 대안을 국민께 드려야 합니다. ‘반대하는 세력’을 넘어 ‘희망을 주는 세력’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저는 앞서 자유와 상식의 회복을 이끌어 갈 ‘자유주의 상식 연합’을 제안했다. 합리적 보수에서 중도층은 물론 합리적 진보에 이르기까지, 정치-사회-문화-학계를 가리지 않고 하나가 되는 큰 그릇”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진중권, 서민 교수와 만난 경험을 이야기 한 나 예비후보는 “우리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었다. 다행히 금 후보께서도 저의 ‘자유주의 상식 연합’ 구상에 흔쾌히 공감해주셨고, 어떻게 이 새로운 정치 플랫폼을 만들어갈지 앞으로도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총선 후 여름날 만나, 당과 진영을 넘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당당히 나서는 모습이 우리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 조금 먼저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금 후보의 앞날을 적극적으로 돕고 응원하겠다”고 금 예비후보는 격려했다.
“마음이 모이고 있다”고 자신한 나 예비후보는 “큰 뜻으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있다.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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