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변화와 혁신 모습 보여줘야"

김초영 2021. 2. 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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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정말 정신 차렸다.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개혁적이다. 이젠 믿어도 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에 우리 당은 서울과 부산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토론에 돌입한다"며 "후보들의 선전을 바라며 한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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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초영 인턴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정말 정신 차렸다.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개혁적이다. 이젠 믿어도 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에 우리 당은 서울과 부산 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토론에 돌입한다"며 "후보들의 선전을 바라며 한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이번에는 시민들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인정받을 수 있느냐일 것"이라며 "불과 10개월 전 4·15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했는데 근본 원인은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에서 참패한 것은 탄핵 이후에도 당이 근본적인 성찰과 반성, 건강한 개혁보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을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에 충실하고 경제와 안보에 유능하며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때 국민은 우리 당에게 희망을 보고 믿음을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더불어민주당 전임시장의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재보선을 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며 "'민주당의 무능과 독선이 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는 손이 안 간다'는 시민들에게 믿음을 드려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늘(15일) 오후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1차 후보토론회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서울시장 1차 후보토론회, 18일 부산 2차 후보토론회, 19일 서울 2차 후보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초영 인턴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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