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답지 않은 공약" vs 박영선 "민주당다운 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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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경선후보가 첫 TV토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 후보가 먼저 박 후보의 공약을 정면 비판하면서 견제에 나서자 박 후보는 반격에 나섰다.
우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관련해 "박 후보는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 빈약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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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경선후보가 첫 TV토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 후보가 먼저 박 후보의 공약을 정면 비판하면서 견제에 나서자 박 후보는 반격에 나섰다.
우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관련해 “박 후보는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 빈약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창동을 방문해 ‘평당 1000만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자 다음 날 정책을 급히 수정했다”고 한 우 후보는 “협력과 소통의 정치를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박 후보에 뒤처지는 데 대해 “중요한 것은 정책공약의 검증과 진정성”이라며 “내용이 귀결되면 전세 역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런 저격에 박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며 “우리는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TV토론에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박 후보는 ‘서울을 걷다’ 행사 차원에서 강동구 둔촌도서관 일대를 찾아 지역 개발 비전을 제시했다. 강동구의 녹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계획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강일동까지 지하철 9호선 연장 ▲둔촌동역~굽은다리역 5호선 직결화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확충 ▲건물 그린리모델링 촉진 등을 공약했다.
이 두 후보는 15일 저녁 TV토론회에서 서울시정 비전과 정책 공약을 놓고 처음으로 격돌한다. 경선투표 시작 전날인 25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친 TV·라디오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이낙연 당대표와 함께 하는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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