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볼라 비상.. '유행' 선포한 기니, 4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아프리카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까지 덮쳤다.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는 5년 만에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고,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1주일새 4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아프리카 중부의 민주콩고에서도 지난 7일 석 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4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아프리카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까지 덮쳤다.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는 5년 만에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고,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1주일새 4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기니 국가 보건 안전청의 사코바 케이타 청장은 이날 자국 내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긴급회의 직후 “오늘 이른 아침에 연구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유행은 2013~2016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기니 보건부는 전날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세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동부 은제레코레에서 간호사 1명이 지난달 말 질병에 걸려 사망한 뒤 2월 1일 매장됐는데, 이 간호사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이들 중 8명이 설사와 구토, 출혈 등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였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들 8명 가운데 3명이 추가로 사망했으며, 4명은 입원 중이다.
아프리카 중부의 민주콩고에서도 지난 7일 석 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4번째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유진 은잔주 살리타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북부 키부주에서 이달 들어 4번째 에볼라 환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으로,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 출혈을 일으켜 환자를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앞서 서아프리카에서는 2013년 말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의 수도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해 2016년까지 1만13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따르면 이때의 에볼라 확산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가했고, 향후 발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재 50만 도스의 백신이 비축돼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스크, ‘클럽하우스’에 푸틴 대통령 초대…“함께 해요”
- 빌 게이츠 딸이 백신 음모론에 대처하는 방법
- 직원 때리고 원산폭격.. "빵 사와" 갑질도 한 택배소장
- 애들 옆 고기파티.. '학대' 어린이집 교사들, 구속 심사
- 여주시 '20명 모임에 15명 확진' 시리아 가족 고발한다
- “부모 없으면 만나지도 말란 거예요?” 국민들 뿔났다
- 여자배구 학폭 또 터졌다.. 피해자 "머리 박고 코트 돌아"
- 흥국생명 떠났던 김유리 선수의 눈물 인터뷰
- ‘집단감염’ 구로 헬스장 대표 과거 SNS 소환된 이유
- "결국 옆산으로 도망" 또 나온 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