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신영수, 시아버지와 지난해 세상 떠나..남편 퇴사 후 병간호 (더 먹고 가)[종합]

황수연 2021. 2.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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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지난해 시아버지를 떠나보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한고은은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다. 저희에게 가장 큰일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다"며 "아마 이 방송이 나갈 때면 (아버님의) 첫 기일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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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지난해 시아버지를 떠나보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결혼 7년 차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고은은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다. 저희에게 가장 큰일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다"며 "아마 이 방송이 나갈 때면 (아버님의) 첫 기일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10년 동안 간암 투병을 하셨다. 아픈 모습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셔서 간병인 쓰는 걸 싫어하셨다. 시어머니가 혼자 케어를 하시다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왔다.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일을 그만두고 아버지 곁에 있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렇게 해야 앞으로 후회되지 않을 것 같았다. 신랑이 고민을 하다가 퇴사하고 6개월간 간병을 했다"고 말했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는 돌아가신 이야기에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가  당시 대소변을 스스로 할 수 없는 단계였다. 거의 반 년을 와이프와 제가 교대로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재밌었던 일화가 있다. 아버지가 의식이 없다가도 며느리가 오면 웃었다. 또 아내가 손 마사지를 해주면 계속 '아프다'고 했다"고 추억했다. 


한고은은 "그리고 어머님도 중요하지 않나. 혼자 계신 게 마음에 가장 쓰였다. 이 사람에게 엄마를 챙기라고 했다. 신랑이 어머니와 집안을 챙기느라 애를 썼다. 한해가 훅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아버지 부재가 많았던 삶을 살다 보니 시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아쉬움이 많다. 신랑 형이 있지만 제가 첫 며느리고 유일한 며느리라 예쁨을 많이 받았다"고 그리움을 표했다. 

또한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에 대해 "이런저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내 곁에 든든하게 있어주는 신랑을 느끼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다. (지금은) 신랑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편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 엄마도 신랑을 예뻐하셨다. 저는 살가운 딸이 아니라 부엌에서 신랑이랑 어머니랑 제 욕을 많이 했는데 그게 그렇게 고맙고 좋았다"고 떠올렸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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