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엽전, 몽니 보컬 김신의..1표차 엇갈린 승패

황소영 2021. 2. 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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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신의

'복면가왕' 엽전은 몽니의 보컬 김신의였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이변의 가왕 집콕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3라운드 무대는 엽전과 바코드가 경쟁했다. 엽전은 무대를 휘감는 비장한 전주와 함께 최재훈의 '널 보낸 후에'를 불렀다.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묵직하게 와 닿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바코드는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르며 맞수를 놨다. 나직하게 말을 거는 듯한 바코드의 매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판정단은 숨 죽이고 그의 무대를 바라봤다.

가왕 후보 결정전 무대를 본 윤상은 "정서적으로 이렇게 충격을 받은 적은 없었다. 선택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실례 같다. 엽전은 TV에서 손해를 본다는 느낄 만큼 라이브로 듣는 에너지가 남다르다. 바코드는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이런 가수가 있다는 것 자체에 설렘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엽전은 단조 형식의 노래를 도시적으로 부른다. 세련되게 잘 부른다. 훌륭한 재능에 다양한 경험이 쌓여 노래로 나오는 것 같다. 바코드는 가격으로 책정할 수 없는 목소리다. 독보적인 음색을 가졌다. 하지만 엽전의 탄탄한 내공에 표를 던졌다"라고 덧붙였다.

단 1표 차로 승패가 엇갈렸다. 바코드가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엽전의 정체는 김신의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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