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자 290명..어제보다 28명

최민우 2021. 2.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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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나마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14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0명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2.11∼14) 동안 중간 집계된 확진자는 일별로 323명, 303명, 262명, 290명을 기록해 서서히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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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6명 등 수도권 239명, 비수도권 51명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나마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14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0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으로 집계된 262명보다 28명 많다.

설 연휴(2.11∼14) 동안 중간 집계된 확진자는 일별로 323명, 303명, 262명, 290명을 기록해 서서히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연휴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확진자 290명이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9명(82.4%), 비수도권이 51명(17.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92명, 부산 15명, 인천 11명, 대전 8명, 대구·울산·충남 각 5명, 경북 4명, 광주·전북 각 3명, 전남 2명, 강원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충북·경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아직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초중반, 많으면 300명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4명 더 늘어 최종 326명으로 마감됐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유행은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설 연휴 직전까지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37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0명 수준으로, 전날 기준(353명)보다 소폭 줄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 80%가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크고 작은 산발적 발병이 이어졌다.

울산에서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대형사업장 직원과 관련해 직장 동료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부산에서는 요양원·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밖에 대형병원, 가족·친척 모임, 직장,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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