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절로 부르는 안주 레시피까지! 요리하는 남자, 성시경
간장 게장부터 치킨구이까지 직접 만든 요리 사진들로 가득한 이 인스타그램의 주인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녹이는 ‘성 발라’ 성시경입니다. 그의 SNS가 온통 요리 사진으로 채워진 이유는 그가 제과 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할 만큼 요리에 푹 빠져 지내는 중이기 때문이에요. 한때 요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그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행위가 얼마나 큰 기쁨을 주 는지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고 해요. 꾸준히 요리 실력을 연마한 결과 지금은 정확한 레시피나 계량 없이도 냉장고 속 남은 재료들로도 근사한 음식을 뚝딱 만들어낼 만큼 엄청난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한식은 기본이고 양식과 일식, 중식까지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성식영’의 인스타그램 속에서 명절에 어울리는 메뉴를 엄선했으니 주저 말고 따라 해보세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침체된 명절 분위기 끌어 올릴 수 있을 거예요.
몸과 마음이 허해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한우 덮밥을 추천합니다. 그는 선물 받은 고급 한우를 사용했지만, 꼭 한우가 아니더라도 소고기라면 OK! 먼저,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과 후추만 넣고 고기를 구워주세요. 양파는 약한 불에 숨 이 죽을 정도로만 천천히 익힌 뒤 간장, 마늘, 매실청, 후추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 가볍게 볶아줍니다. 약간 짭짤할 정도로 간을 해주어야 밥에 곁들였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따끈한 밥 위에 한입 크기로 자른 고기와 볶은 야채를 예쁘게 올리고 달걀노른자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맛있는 국 요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기름이 적어 담백한 돼지고기 앞다릿살을 얇게 썰어 무,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어 끓입니다. 그리고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할 배추와 애호박을 넣어 푹 끓여요.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주세요. 그리고 백명란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국간장과 새우젓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주세요. 여기에 갓 지은 쌀밥과 잘 익은 김치를 더한다면 배달 음식 필요 없는 완벽한 한 상이 됩니다.
친구 혹은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낼 때, 근사한 요리가 빠질 수 없겠죠? 바지락찜은 만드는 방법이 쉬워 요린 이도 도전해 볼 만 합니다. 홍고추와 대파를 기름에 볶다가 불을 줄이고 간장 한 스푼 반을 넣어 맛과 향을 더해주세요. 바지 락 400~500g을 넣고 다진 생각 한 스푼을 넣어 잡내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물 반 컵을 넣고 바지락이 입을 열 때까지보글보글 끓여주다 후추를 톡톡 뿌려주세요. 그릇에 옮겨 담은 뒤 잘게 썬 고수를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자작한 국물에 빵을 찍어 먹거나 스파게티 면을 넣고 볶아 먹어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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