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에 공장 설립..주총리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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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현지 첫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선다.
14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BS 예디유라파 카르나타카주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업체 테슬라가 우리 주에 전기차 제조 공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이자 정보기술(IT) 핵심 도시인 벵갈루루에 법인 설립 등록을 한 뒤 용지 확보, 부품 업체 물색 등 공장 설립 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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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현지 첫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선다.
14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BS 예디유라파 카르나타카주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 업체 테슬라가 우리 주에 전기차 제조 공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카르나타카주의 주도이자 정보기술(IT) 핵심 도시인 벵갈루루에 법인 설립 등록을 한 뒤 용지 확보, 부품 업체 물색 등 공장 설립 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제조 공장도 벵갈루루 인근에 설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디유라파 주총리가 이번 성명에서 벵갈루루 인근 툼쿠르 지구에 772억5000만루피(약 1조1700억원)를 투입해 산업 지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부터 인도 진출 계획을 조금씩 흘렸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2월 27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에 대한 최근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러나 확실히 올해"라는 글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인도에서 선보일 첫 차종은 모델3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대기오염 감축 등을 위해 대규모 전기차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다만, 인도는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정부 정책이 계획대로 현실화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차량공유 기반 택시서비스업체 올라는 2017년 중부 나그푸르에서 전기차 프로젝트를 시행했지만 긴 충전 시간, 비싼 관리 비용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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