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국내 백신 개발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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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초 국산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CT-P59)에 이어 최초 국산 백신이 언제쯤 개발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의 INO-4800, 제넥신의 GX-19N,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이 임상 1·2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과제 공모'를 매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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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초 국산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CT-P59)에 이어 최초 국산 백신이 언제쯤 개발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임상 승인된 백신은 총 7건이다. ▲DNA 백신 3건 ▲재조합 백신 3건 ▲바이러스벡터 백신 3건이다.
D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DNA)를 주입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이노비오가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의 INO-4800, 제넥신의 GX-19N,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이 임상 1·2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현재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이 논의 중인 미국 노바백스 백신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NBP2001과 GBP510를,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코백-19를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케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얀센 백신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셀리드의 AdCLD-CoV19 백신이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최근 품목허가를 얻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를 필두로 총 15개 제품(13개 성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제넥신, 녹십자, 한국릴리, 대웅제약, 한국엠에스디, 뉴젠테라퓨릭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과제 공모'를 매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제3차 공모 선정결과에서는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2종과 셀트리온, 대웅제약의 치료제 2종이 각각 선정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해 940억원이었던 예산 규모를 올해 1388억원으로 48% 늘렸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피험자 모집과 공동 IRB 운영 지원, 거점병원-감염병전담병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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