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할 백신?..중국산 3종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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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대란이 일어나자 중국산 백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은 한때 관심 밖이었지만 지금은 깐깐하던 유럽연합(EU)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78%로 가장 높다.
중국에선 이외에도 안후이 지페이 롱콤 바이오파마슈티컬과 충칭 지페이 생물학제품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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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대란이 일어나자 중국산 백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은 한때 관심 밖이었지만 지금은 깐깐하던 유럽연합(EU)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와 공급 계약을 맺은 시노팜과 시노백, 칸시노 백신의 세부 사항을 비교해봤다.
시노팜 예방효과 가장 높은 듯…들쭉날쭉 결과는 문제중국 국유기업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78%로 가장 높다. 칸시노 백신은 65.7%, 시노백 백신은 50.4%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예방효과(50%)는 넘어서는 수치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95%에 달하는 것을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결과가 시험한 나라별로 둘쭉날쭉하다는 것이다.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선 평균 86% 효능을 보였다. 시노백은 터키에서는 91%의 예방률이 나왔지만 인도네시아에선 65.3%였다.
칸시노 백신은 현재 파키스탄과 멕시코, 러시아,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에서 나올 결과가 최근 발표된 파키스탄(65.7%)과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보관 용이는 큰 장점…칸시노, 1회 접종접종 횟수는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2번이다. 시노팜 백신은 첫 접종 후 3주가 지난 뒤 다시 투약하며 시노백 백신은 2주 간격으로 한다. 칸시노 백신은 다국적제약사 존슨앤존스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처럼 1회만 맞아도 된다.
세 백신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가정용 냉장고의 냉장 온도(2~8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각각 영하 70도 이상 특수 냉동고나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보관과 유통 측면에서는 비교적 용이하다.
칸시노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을 사용한 반면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불활화 방식을 택했다. 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이다. 불활화 방식은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중국에선 이외에도 안후이 지페이 롱콤 바이오파마슈티컬과 충칭 지페이 생물학제품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안후이 지페이는 현재 임상 3상에 돌입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충칭 지페이는 전 세계에서 2만9000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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