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5인이상 금지'는 유지(상보)

김지희 2021. 2.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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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다.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조정되고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된다.

비수도권은 1.5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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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은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
식당·카페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해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직계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설 연휴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33%가량 줄어든 2192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부가 15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다. 식당, 카페 등은 기존보다 1시간 늘어난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진다.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조정되고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된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 예외를 허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방역관리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2월7~13일) 동안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353.1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81.6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은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 결정의 배경에 대해선 “생활방역위원회 위원들도 대부분 현행 거리두기 기준에 따른 단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 비수도권의 지자체들 모두 완화를 요청했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는 현재의 거리두기 기준에 대한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5일 0시부터 이달 28일까지 2주간 유지된다. 다만 유행 양상에 따라 지자체별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2단계로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단계 조정에 따라 수도권의 학원, 독서실, 극장, 대형마트과 업종의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또 식당, 카페 등 9시 운영제한 업종의 운영 제한시간이 10시까지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당만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1.5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1.5단계에서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운영이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기로 일부 수정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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