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보궐선거 민심.. 관건은 '정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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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에 열리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율 추이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궐선거와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구도와 사건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정당지지율이 결국 승패를 결정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각 정당이 지지율을 끌어올 수 있도록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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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접전', '가덕도'가 변수
'정당 지지율 변화'에 주목해야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오는 4월에 열리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3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1.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별 정당 선호도다.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지역의 민심이 사뭇 다른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민주당(31%)이 국민의힘(20.5%)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오차 범위 밖이다. 민주당은 부산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각각 30.5%와 31.4%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출신 광역자치단체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민주당이 선전 중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추이를 놓고 보면 두 당 모두 고민이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지지율 하락이 걱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서울에서 33.7%를 기록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17.9%에 그쳤다. 그러나 2월 조사에서 민주당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상승했다. 두 당의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리하다고 생각했던 부산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35%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31.4%로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27.6%에서 30.5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논란이었던 ‘가덕도 신공항’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율 추이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기에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공약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경선 이후 후보에게 힘을 실을 수 있는 당 차원의 다양한 정책 서포트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궐선거와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구도와 사건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정당지지율이 결국 승패를 결정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각 정당이 지지율을 끌어올 수 있도록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0%, 무선 전화면접 11.0%, 무선 ARS 69.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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