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SUV 판매 쾌속질주'..완성차 업계, 신차로 시장 겨냥

이기민 2021. 2.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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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가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올해도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SUV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해 신형 투싼, GV70, GV80 등 SUV를 선보인 현대차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G-EMP를 이용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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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가 또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올해도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SUV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SUV 신규 등록은 2019년대비 15.8%가 증가해 전체 등록의 48.3%를 차지했다. 대형 SU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4% 증가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에 개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가 차박 등 취미 생활이 유행하면서 이 같은 기록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세단 등록 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7.8% 감소한 4만9602대를 기록했으나 SUV는 전년동기 대비 31.1% 증가한 6만30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우선 지난해 신형 투싼, GV70, GV80 등 SUV를 선보인 현대차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G-EMP를 이용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할 예정이다. 6년 만에 신형 쏘렌토를 출시한 기아도 신형 스포티지를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국산 SUV 명가로 꼽히던 쌍용차는 매각이 성사되고 회생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E100를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SUV 인기에 맞춰 올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도 지난달 럭셔리 SUV 신형 벤테이가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벤테이가는 2015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링컨코리아도 플래그십 모델이자 지난해 출시한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딜락은 준중형 SUV XT4와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올해 선보인다.

지난달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프리미엄 모델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한 포드는 차박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하기 위해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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