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랜선 세배, 비닐막 면회.. 코로나19가 바꾼 설 풍경 10장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설날의 풍경도 바꿔놓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인해 가족이 모이기도 힘들어졌다. 코로나19와 함께 한 2021년의 설날 모습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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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막 면회
울산시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은 12일 비닐로 막힌 면회실에서 가족 면회가 이뤄졌다. 며느리가 비닐막 너머 시어머니에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가족은 비닐막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대며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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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도 온라인 차례
설날인 12일 경북 칠곡군 석담 이윤우 사당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4명의 종친만이 참석했다. 차례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영상을 통해 차례를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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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도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도 의료진은 쉬지 못했다. 설날 오전에도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등 곳곳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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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서울역
서울역에서 12일 오전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한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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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예년보다는 덜했지만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빚었다. 1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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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축제도 사람 줄어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설 축제가 열렸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즐겼다. 그러나 예년보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의 수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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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해외 파병지 등지에서 합동 차례
합동 차례도 곳곳에서 열렸다. 바다 위 함정에 머물고 있는 해경 승조원, 해외에 파병된 군인들은 함께 차례를 올리며 설 명절의 기분을 느꼈다. 임진각에서는 실향민이 합동차례를 올렸고, 세월호 유가족도 함께 차례를 지내며 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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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온라인으로 새해 인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설 기간 중에 별도의 가족 모임을 갖지 않고 청와대에 머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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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세배
서울 창동에 사는 공윤진, 연수 양이 경기도 연천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영상을 통해 비대면 세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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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설 풍경
노동신문은 12일 북한의 설 풍경을 전했다. 집을 꾸미기 위해 꽃을 사고, 군에 간 자녀의 편지를 읽는 가족들의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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