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설, 위기의 대한민국 구하겠다" 野 후보들의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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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희망과 변화, 일상의 회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번 설 연휴는 가족들과 덕담을 나눌 수도 없는 매우 특이한 설이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일상들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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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신축년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희망과 변화, 일상의 회복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모두 지금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임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염원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명절을 맞아 희망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만 사실 마음이 무겁다”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진 정부 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며 “저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도 갈등과 분열 대신 연대와 공존을 복원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번 설 연휴는 가족들과 덕담을 나눌 수도 없는 매우 특이한 설이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워진 일상들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설에는 여러분이 활짝 웃으실 수 있도록 제가 꼭 서울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블로그에서 “코로나19와 불경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서울시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새로운 서울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설날만큼은 모든 시름 잠시 잊으시고 마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새해 인사와 함께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새로운 희망을 그려본다”며 “이 절망의 끝에서 서울의 기적,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파고를 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같은 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에 장바구니 물가까지 올라 많이 힘드시죠”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머지않아 우리도 따뜻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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