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예술지원금 두고 곽상도와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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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술지원금 수령을 두고 준용 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준용 씨는 11일 SNS에서 자신이 '피해사실 넉 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곽 의원에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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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 씨는 11일 SNS에서 자신이 ‘피해사실 넉 줄 신청서’만으로 코로나 피해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곽 의원에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준용 씨는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도 곽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곽 의원은 제가 (지원 대상자로) 뽑힌 이유가 피해 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고 말했다.
또한 곽 의원이 자신의 심사 점수와 등수를 언론에 공개한 것을 두고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도 썼다.
그러자 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람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 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으로 총 9장이라면서 “지원신청서는 다른 지원자들도 대부분 이 분량을 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삼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제 삼은 피해사실확인서에 대해서는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서울문화재단도 심사과정에서 코로나 피해 사실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기에 이에 주목하여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라며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서울문화재단 측은 전날 “피해사실확인서는 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며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은 ①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②사업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점) ③ 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20점) 을 고려해 지원대상자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피해사실확인서는 분량이나 서술형식과 무관하게 피해사실 여부만 확인하는 참교자료로, 지원신청 자격이 있는지를 식별하는 근거로만 활용됐다.
심사위원들은 재단 측 심의기준에 따라 채점한 개인별 점수를 합산해 처리했다. 단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심사위원들의 평균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지원금 1400만원에 관해서는 “지원신청액이 1400만원 이상인 신청자에게는 일괄 1400만원이 지원 결정됐다. 지원 대상자 중 36인(78$)이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나머지 10인(22%)은 14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신청해, 신청한 금액으로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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