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500명대 확진, 방역 중대 갈림길..오늘 거리두기 조정방안 논의"

김희윤 2021. 2.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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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자 "또 다시 방역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던 확진자 수가 어제 400명대에 이어 오늘 500명대를 넘었다"며 "교회, 요양병원, 회사, 사우나,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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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공개토론회, 전문가 의견 수렴..지혜로운 방안 마련하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자 "또 다시 방역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던 확진자 수가 어제 400명대에 이어 오늘 500명대를 넘었다"며 "교회, 요양병원, 회사, 사우나,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1차장은 "지난주 국내 발생 확진자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설 연휴에도 확진자 증가가 우려된다"며 "수도권 시민의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휴대폰 이동량 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3차 유행 억제에 효과적이었던 반면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의 대부분은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이행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였다"며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거리두기·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오는 13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의견 수렴 결과와 오늘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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