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속 다이아반지 찾아라"..대만 미화원들 수색작전
대만에서 실수로 내다 버린 한 주부의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미화원들이 대대적인 '수색작전' 끝에 찾아내 주인에 돌려줬다.
9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중부 톈중의 청결대(쓰레기 수거 작업팀)는 지난 6일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한 주부의 다급한 신고를 받았다.
![7일 청결대 팀원들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기위해 쓰레기 더미를 샅샅이 뒤지고 있는 모습 [애플 데일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2/11/joongang/20210211090104222tznf.jpg)
이 여성은 집 안 청소를 하려 약 30만 대만달러(1194만원) 상당의 결혼반지를 손가락에서 잠시 빼내, 휴지에 싸 놓아두었다. 그런데 남편이 이걸 쓰레기로 착각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이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깨달은 여성이 당일 밤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수색 끝에 쓰레기 더미 속에서 간신히 찾아낸 다이아몬드 결혼반지. [대만 중앙통신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2/11/joongang/20210211090105471fenr.jpg)
신고를 받은 톈중 청결대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 우선 이들의 거주지를 다녀간 쓰레기 수집 트럭을 수배했다. 이어 해당 트럭이 모은 쓰레기만 따로 수거해달라고 협력 업체에 요청했다.
![지난 7일 대만에서 남편이 실수로 버린 아내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쓰레기더미에서 찾아냈다. [애플 데일리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2/11/joongang/20210211090106557ucgs.jpg)
다음날인 7일 오전 대원들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 속에서 반지를 찾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개시했다.
남편도 함께 쓰레기 더미를 뒤진 지 수 시간 만에, 기적처럼 반지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남편은 곧바로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전달했고, 반지는 무사히 주인의 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중앙통신사는 보도했다.
중앙통신사는 "만일 하루만 늦었더라도, 다이아몬드 반지는 소각로로 직행할 뻔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은 아내(오른쪽 두 번째)는 8일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청결대 팀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애플 데일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2/11/joongang/20210211090107881xnfu.jpg)
한바탕 소동 뒤 반지를 되찾은 주부는 지난 8일 에그롤 세트를 들고 청결대를 찾아 감사 표시를 했다.
중앙통신사는 "음력 설 전에 쓰레기 수거량이 폭증하는 바람에 그 속에서 결혼반지를 찾는 건 상당히 고난도의 미션이었다"면서 "청결팀이 전문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촌평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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