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 선물 트렌드는 '홈코노미'와 '효도상품'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정부가 현행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조처를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번 설 연휴는 온가족과 즐거움을 나눌 수 없게 됐다.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탓에 실내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홈코노미'와 '효도상품' 트렌드가 대세다.
'홈코노미'는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나만의 공간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부터 '홈쿡', '홈술', '홈엔터테인먼트'까지 집콕 생활을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효도선물'은 부모님의 위생과 건강을 챙기고 힘들게 많은 움직임을 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울 수 있는 선물이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번 설 연휴에는 많은 이들이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마음을 담은 특별한 선물을 많이 구매했다.
매트리스도 집으로, 매트리스에 씌우기만 하면 폭신하게 변신하는 베딩 토퍼
편안한 잠자리를 선물하고 싶을 때 침대 매트리스를 흔히 떠올리곤 한다. 큰 매트리스 선물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최근 기존 매트리스 위에 씌우기만 하면 손쉽게 쾌적함과 푹신함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베딩 토퍼가 출시됐다. 지누스 그린티 베딩 토퍼는 메모리폼 매트리스 토퍼에 신축성이 강한 폴리 스판덱스 소재의 덮개가 달려 있어 매트리스에 완벽하게 고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토퍼와 달리 위에 올려도 수면 중 밀리거나 매번 다시 정리할 필요가 없고 최대 30㎝ 높이의 매트리스까지 딱 맞게 장착된다. 또한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유로박스탑 매트리스로 모양이 변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선물하기에 좋다. 그린티 베딩 토퍼를 포함한 지누스 전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편리한 구매가 가능하다.
'스마트 욕실케어 1회 상품' 부모님의 번거러운 집안일 대신해준다
대림바스의 홈케어 브랜드 대림케어는 '스마트 욕실케어 1회 상품'으로 부모님의 번거로운 집안일을 대신해 덜어준다. 스마트 욕실케어 1회 상품은 욕실케어 전문가가 전문장비를 이용해 양변기 및 비데, 욕실 바닥, 샤워부스 등 욕실 내 각 제품 및 공간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청소를 진행해 준다.
평소 관리가 어려운 환풍기와 욕실 벽면의 곰팡이, 물때, 찌든 때까지 제거해 단 1회 서비스로 욕실의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어 청소가 힘든 고령의 부모님에게 선물하기에 제격인 효도 상품이다. 무엇보다 바이러스와 세균에 민감한 요즘, 고압스팀장비 사용으로 살균 효과까지 제공해 안심하고 욕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선물을 받는 사람이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방문 일정을 지정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위생과 건강이 중요시 여겨지는 코로나 시대에 그 어느 명절 선물보다 제격이다.
올해는 홈술, 홈쿡이 대세
색다른 주류 선물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최근 온라인 플랫폼이 인기다. 배상면주가 포천LB에서 운영하는 '홈술닷컴'은 다양한 전통주를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는 주류 판매 온라인 플랫폼이다. 홈술닷컴에서는 설을 맞아 술 맛을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빙주기와 느린마을 약주로 구성된 '빙주기세트', 퍽 토기를 망치로 깨는 세레머니로 특별하게 즐기는 고도주 '오매락 퍽'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 서울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 서비스인 '오늘홈술'을 운영해 갑작스럽게 선물을 준비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지난해 재택 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부족한 요리 실력으로 아직도 배달음식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차세대 필수 주방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멀티쿠커도 선물목록에 올랐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쿠쿠 스피드팟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조리 도중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빠르게 음식이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대의 제품이 압력솥, 전자레인지, 발효기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찜·탕·국부터 수비드, 요거트, 케이크 등 70 가지 이상의 다양한 요리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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