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첫 '여성 소방 준감' 나왔다..고민자 소방준감

임철영 2021. 2. 1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소방준감(3급)이 탄생했다.

전체 소방공무원 6만1034명 중 여성 소방공무원은 9.3%인 5천649명인데 그간 여성 소방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소방정(4급) 이었다.

2018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시에는 소방청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민자 과장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소방준감으로 임용된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 만
고민자 소방준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소방준감(3급)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고민자(56)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이다.

10일 소방청은 고민자 소방정을 포함해 6명의 소방정이 소방준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전체 소방공무원 6만1034명 중 여성 소방공무원은 9.3%인 5천649명인데 그간 여성 소방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소방정(4급) 이었다.

제주도 출신의 고민자 과장은 1984년에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로 38년째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고 과장은 2016년 제주도 최초로 여성 소방서장(제주동부소방서)을 역임하며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소방청 운영지원과 서무팀장 및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시에는 소방청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당시 2019년 4월 발생한 고성 산불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됐을 때 중앙119구조본부 출동소방력을 일사불란하게 운용함은 물론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시에도 국제구조대 구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소방활동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하여 관련 규정을 마련하였고, 직원 복지향상 및 활력있는 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및 채용업무를 총괄하기 위한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을 맡아 내실있는 교육훈련과 전국 소방공무원 채용업무의 기틀을 마련하는 일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38년여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소방공무원으로서 강인함은 물론 섬세하고 적극적인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고민자 과장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소방준감으로 임용된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