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기아차 애플카 무산에도 주가 상승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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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위탁 생산설'로 상승곡선을 타던 기아차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자 주가도 함께 휘청거렸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신차 판매 비중 확대 ▲전기차 시장 점유율 사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아 향후 주가는 여전히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할 것이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을 통한 이종산업 협업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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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아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7% 오른 8만6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장을 마친 것이다.
앞서 기아차는 이달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면서 주가는 약 14.98% 하락하기도 했다. 애플카 호재가 무산되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한 탓이다.
하지만 여전히 증권업계에서는 기아차 주가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제품 Mix(믹스) 강화, EV(전기차) 수익성 개선 등으로 중장기로도 실적 개선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의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할 것이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을 통한 이종산업 협업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의 경우 비용 절감과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전략 지속성을 주목했다. 그는 “전동화, PBV, 모빌리티 사업 강화와 이에 기반한 수익성 목표를 상향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중장기적으로 아웃포펌(평균수익률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665억원으로 전년(2조97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약 4조원 이상(4조59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9일 기준 기아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1444원으로 한달 전(7만2421원) 대비 53.88% 상승했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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