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코에 면봉 콕..'서울1호' 코로나 검사는 코카스파니엘

김남명 2021. 2.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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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동물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반려동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반려동물은 강북구의 한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코카스파니엘 품종의 반려견 한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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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오전 강북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동물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반려동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코로나19 관리지침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8일부터 확진자 역학조사에 반려동물의 의심증상 여부를 포함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시스


이날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반려동물은 강북구의 한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코카스파니엘 품종의 반려견 한 마리다.

반려견에게서 콧물과 발열 증상이 있음을 확인한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이를 알렸고, 강북구 가축방역관이 증상을 확인해 서울시로 검사를 요청했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오전 강북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코커스패니얼 개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이에 따라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확진자 자택 인근으로 이동해 반려견을 이동검체 채취 차량으로 옮겼다. 코로나19 검사는 수의사를 통해 진행됐다.

반려견의 코로나19 검사는 코와 직장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채취한 시료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는 저녁 무렵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사람과 달리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된다.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어서다.

만약 보호자가 모두 확진되거나 고령 혹은 기저질환이 있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동물복지지원센터 구로에서 보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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