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가벼운 통증? 방치하지 마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2.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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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1)씨는 최근 앞차와 추돌사고를 겪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허리 통증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평소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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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1)씨는 최근 앞차와 추돌사고를 겪었다. 겉보기엔 외상이 없고 통증도 미미하다고 판단해 넘어갔는데, 며칠이 지나고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됐다. 갈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경추·요추 염좌 방치로 인한 디스크 초기였다.

김씨처럼 자동차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1년(2019년 12월~2020년 12월)간 국내 230만1580명에 달한다(국가건강정보포털). 그중 135만6138명(59%)이 경추(목뼈) 염좌 및 긴장을 호소했고, 72만3140명(31%)이 요추(허리 뼈)의 염좌 및 긴장을 호소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겪었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출혈 등 외상이 없다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고 직후에는 증상이 없다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개월 이후에 서서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교통사고에 의한 척추, 인대, 근육 손상을 방치할 경우엔 디스크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통, 구토, 메스꺼움 등을 복합적으로 겪을 수도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허리 통증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평소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허리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한 두 가지 스트레칭

누워서 양 무릎 굽혀 가슴으로 당기기​/사진=나누리병원 제공

누워서 양 무릎 굽혀 가슴으로 당기기

1. 양손은 무릎을 잡는다.

2.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팔을 뻗는다.

3. 양쪽 무릎을 가슴으로 당겨 자세를 유지한다.

4. 10초씩 5회 반복한다.

무릎 꿇고 엎드려 상체 펴기/사진=나누리병원 제공

무릎 꿇고 엎드려 상체 펴기

1. 매트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다.

2. 엉덩이가 발꿈치에 완전히 붙을 수 있도록 한다.

3.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팔을 뻗는다.

4. 호흡을 마셨다가 뱉으면서 몸을 충분히 늘려준다.

5. 1분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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