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소래포구 찾은 文대통령..꽃게, 농어 등 해산물 구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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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꽃게와 농어 등 해산물을 구입했다.
김정숙 여사는 어시장 곳곳을 돌면서 상품을 구매했고 문 대통령은 바퀴가 달린 시장바구니를 들고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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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꽃게와 농어 등 해산물을 구입했다. 김정숙 여사는 어시장 곳곳을 돌면서 상품을 구매했고 문 대통령은 바퀴가 달린 시장바구니를 들고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 있다. 소래포구는 2017년 화재 때문에 시장 상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12월 현대식 건물로 개장한 바 있다.
대선후보 시절 소래포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소래포구 어시장이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개장했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 상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상인 가족들의 휴대전화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굴'도 구매했고, 농어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이 고향인 손님과 충남 논산에서 온 손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양산에 갈 건데, 떠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김 여사는 9만원 가량의 냉동 꽃게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하려다가 액수가 부족해 현금으로 내려고하자 문 대통령이 "상품권 나 있어요"라면서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3만원 가량의 피조개도 온누리 상품권을 통해 지불했다.
이날 소래포구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10시40분까지 40분까지 이어졌다.
한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오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구매한 해산물 등을 설 명절기간 근무중인 직원들을 위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김정숙 여사가 사용한 지갑은 자동차 폐시트로 만든 친환경 업사이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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