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고양이 아닙니다" 외친 美변호사..코로나 법정 풍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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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열린 심리에서 한 변호사가 아기 고양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CNN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한 비대면 심리에 미국의 한 변호사가 아기 고양이 모습을 하고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심리가 열리자 화면에 등장한 것은 폰튼 변호사가 아닌 아기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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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열린 심리에서 한 변호사가 아기 고양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CNN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한 비대면 심리에 미국의 한 변호사가 아기 고양이 모습을 하고 등장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프레시디오카운티에서 로이 퍼거슨 판사 주관으로 민사사건의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사건의 주인공 변호사 로드 폰튼은 불법으로 취득한 현금과 밀수품을 들고 미국을 빠져나가려 한 의뢰인에 대한 변호를 맡았다.
그러나 심리가 열리자 화면에 등장한 것은 폰튼 변호사가 아닌 아기 고양이였다. 프로그램 사용법에 익숙지 않았던 그가 이미 설정돼 있던 ‘고양이 필터’를 제거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한참을 웃던 퍼거슨 판사와 동료 변호사들은 “비디오에 필터 설정이 켜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제야 상황을 알아차린 폰튼 변호사는 괴성과 함께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빠르게 돌아가는 그의 눈동자와 당혹스러운 표정은 설정을 끌 때까지 1분여간 모두에게 공개됐다. 그는 “판사님 제 목소리 들리십니까? 저 고양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리를 주관했던 퍼거슨 판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가 여러분의 컴퓨터를 만진 후에는 화상회의에 참여하기 전 꼭 필터가 꺼져 있는지 확인하세요”라고 조언해 웃음을 줬다.
사건의 당사자 폰튼 변호사는 현지 언론에 “줌을 이용해 심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비서 컴퓨터를 사용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도 “저의 실수로 많은 사람을 웃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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