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 번 넘겼는데 '우수수'.. 비듬·각질 늘었다면 '이것' 의심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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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유독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건선(乾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선은 피부 면역세포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병변에 뚜렷한 경계나 은백색 각질, 붉은 발진 등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손발톱을 만드는 부위(기질)에 병변이 발생해 손발톱 표면에 1mm가량 파인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건선 초기 증상을 단순 건조증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관절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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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머리나, 팔꿈치는 물론, 무릎, 엉덩이, 손바닥, 성기, 손발톱 등 신체 여러 부위에서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보다 유독 비듬이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건선(乾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선은 전신 질환의 일종으로, 머리나 팔꿈치, 무릎, 엉덩이는 물론, 손바닥, 성기, 손발톱 등에도 생길 수 있다. 건선이 발생하면 피부에 은백색 각질이 일어나는데, 두피에 발생하면 비듬으로 생각하기 쉽다.

건선은 피부 면역세포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 유전적 소인이나 피부 외상, 스트레스, 춥고 건조한 날씨에 의한 자극 등이 원인이 된다.

병변에 뚜렷한 경계나 은백색 각질, 붉은 발진 등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손발톱을 만드는 부위(기질)에 병변이 발생해 손발톱 표면에 1mm가량 파인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병변으로 인해 손톱 끝이 부서지거나 벌어지기도 한다. 이를 백색손발톱 또는 손발톱박리증이라고 한다.

건선 초기 증상을 단순 건조증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관절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치료받는 게 좋다. 건선 치료는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자외선치료나 면역억제제 등을 이용해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건선 증상이 있다면 음주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목욕할 때는 타올로 때를 미는 행위를 삼가도록 한다.

건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게 좋다. 보습제는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 건선 예방 외에 증상 완화·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크림이나 연고 제형 보습제가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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