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아파트 주차대란, 이들이 찾은 놀라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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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아파트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노은초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학교 주차장이 부족해 인근 도로에 주차한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때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단속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곤 했다"라며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차 걱정이 사라졌다"고 반겼다.
이번 협약으로 초등학교 교직원은 아파트 주차장을 평일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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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 대전 노은초등학교 주차장. |
ⓒ 심규상 |
"초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아파트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전 유성구 노은초등학교 교장과 노은상록아파트 관리소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활짝 웃었다.
노은초와 노은상록아파트는 2차선 도로를 사이로 마주보고 있다. 상록아파트(940세대)의 경우 낮 동안은 주차공간이 여유가 많지만, 입주민이 퇴근 후에는 공간이 부족했다. 반면 노은초(교직원 110명)의 경우 낮에는 학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 김정태 노은초 교장과 이영철 관리소장은 지난 3일 주차장을 서로 이용할 수 있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초등학교 교직원은 아파트 주차장을 평일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7시 30분까지, 휴일과 공휴일에는 온종일 학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
ⓒ 심규상 |
협약 체결 후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만족도는 양쪽 모두 높다.
노은초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학교 주차장이 부족해 인근 도로에 주차한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때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단속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곤 했다"라며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차 걱정이 사라졌다"고 반겼다.
아파트 주민들도 흡족해 하고 있다.
이영철 관리소장은 "평소 학교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사라진 데다 주민들도 퇴근 후나 휴일에 학교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난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초등학교 교직원은 아파트 주차장을 평일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7시 30분까지, 휴일과 공휴일에는 온종일 학교 주차장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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