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당신이 해야 할 일, 해선 안될 일.. 꼼꼼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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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 접종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보고는 없었다. 특히 중증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리면 합병증, 사망 위험이 높아지니 최대한 접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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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전문가 초청 백신 예방접종 특집브리핑’을 열고 성인남녀와 노인, 기자단, 유튜브 시청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답변자로는 정은경 방대본부장과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백신 개발 기간이 짧아서 불안감이 있다.
“개발 기간이 짧다고 해서 중간 과정이 생략된 것은 아니다. 임상시험을 하면서 행정적인 절차, 준비를 함께 진행해 시간을 단축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백신 접종 후 보이는 중증이상반응도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할 수 없고 비슷한 수준이다.”
-백신을 맞으면 항체는 얼마나 유지되나.
“정부가 들여올 5종류의 백신은 항체생성률이 최소 90%에서 100%다. 지속력은 아직 정확한 자료가 없다. 일부 mRNA백신은 넉달 후에도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충분한 중화항체가를 형성한다는 보고가 있다.”
-백신 접종 후 미용주사, 영양주사, 마취주사를 맞아도 될까.
“해외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 중 과거에 필러를 맞았거나 백신 접종 후 필러를 맞은 3건에서 필러 접종 부위에 염증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극히 적은 사례이므로 미용·마취주사 등을 맞았던 사람이나 맞을 계획이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주사를 맞고 본인 상태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
-백신을 맞고 바로 외출하거나 친구 모임에 가도 될까.
“절대로 안 된다. 백신이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를 훈련시켜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방어 능력을 보이게 하려면 최소 2주간 시간이 필요하다. 백신은 감염을 100% 방어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를 안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백신을 맞고 그 백신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담고 있지 않다. 백신을 맞아도 충분한 면역반응을 못 만들어서 코로나19에 걸릴 수는 있어도 그건 백신 때문에 걸리는 게 아니다.”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하나. 인플루엔자 백신이랑 같이 맞아도 될까.
“현재로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만약 예방효과 지속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재접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독감 백신 접종과 시기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다. 두 백신을 같이 접종해도 괜찮은지는 관련 자료가 나와야 한다.”
-만성질환이 있어 건강상태가 안 좋은데 맞아도 될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 접종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보고는 없었다. 특히 중증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리면 합병증, 사망 위험이 높아지니 최대한 접종을 권한다.”
-백신 부작용 어떤 게 있나.
“가장 걱정되는 부작용은 아나필락시스라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예전에 백신, 의약품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던 사람은 백신의 구성성분이 공개돼있으니 확인해보는 게 좋다. 또 접종 전 예진할 때 약물, 백신, 음식 알레르기 유무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후 바로 집에 가지 말고 30분 동안 의료기관 등에 머물면서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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