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민간 우주여행 대장은 고교중퇴자 출신 억만장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우주항공 역사에 이정표가 될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여행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단을 이끌 재러드 아이잭먼(37)이 고등학교 중퇴자 출신 사업가라고 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올 4분기로 예고한 '인스퍼레이션4'는 4명의 승무원 모두 민간인들로 구성한 최초의 우주비행으로, 소아암 퇴치 사업을 벌이는 세인트 주드 소아 연구병원을 위한 2억달러의 기금 모금도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우주항공 역사에 이정표가 될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여행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단을 이끌 재러드 아이잭먼(37)이 고등학교 중퇴자 출신 사업가라고 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올 4분기로 예고한 '인스퍼레이션4'는 4명의 승무원 모두 민간인들로 구성한 최초의 우주비행으로, 소아암 퇴치 사업을 벌이는 세인트 주드 소아 연구병원을 위한 2억달러의 기금 모금도 추진 중이다.
아이잭먼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살 때 우주여행을 결심했다"며 "이번 우주비행은 모든 사람이 우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번 우주여행을 생각하면 큰 비용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따.
아이잭먼은 이날 슈퍼볼 경기 도중 방송된 30초짜리 TV광고를 통해 인스퍼레이션4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결제처리 업체인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다.
그는 10대 시절 컴퓨터 수리 등으로 돈벌이를 하다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결제처리업체 MSI에 입사했다. 이 과정에서 고교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요구에 검정고시(GED)를 봤고 나중에는 대학 학위도 받았다.
아이잭먼은 MSI에서 6개월간 일하다가 할아버지가 준 1만달러를 가지고 시프트4페이먼트의 전신인 '유나이티드 뱅크 카드'를 창업했다.
그는 이렇게 시작한 자신의 회사 시프트4페이먼트를 지난해 6월 상장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는 또 최단 시간 세계 일주비행 기록 보유자로 2009년에 세스나 시테이션 C2J를 타고 62시간 만에 세계 일주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일 인스퍼레이션4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이 생겼을 때 선구자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아이잭먼이 그 선구자"라고 치켜세웠다.
인스퍼레이션4에는 아이잭먼과 세인트 주드 소아 연구병원 기부자 중 1명, 소아암 생존자 1명, 시프트4페이먼트 고객 1명 등 4명이 승무원으로 탑승한다.
이들은 몇 달간 우주선 작동법, 응급사태 대비 등 훈련을 스페이스X로부터 받고서 우주선 '드래건'에 탑승해 지구 궤도에 다녀올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