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애플, 애플카 협상 진행 안해" 외신들도 긴급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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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요 외신들은 현대기아차그룹과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기사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기아차의 해명공시를 인용해 "현대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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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일 주요 외신들은 현대기아차그룹과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기사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기아차의 해명공시를 인용해 "현대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전기차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 복수의 소식통인 인용해 애플이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생산 관련 협의를 진행했지만 몇 주 전 해당 논의가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도 유사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도 현대기아차의 해명공시 사실을 앞다퉈 보도하며 "한국의 현대기아차가 이날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후 주가가 폭락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대차가 지난달 8일에만 해도 '협의는 초기 단계'라며 애플과의 협력 사실을 인정하는 발표를 하고 현대차의 발표에 불쾌감을 가진 애플 측이 일방적으로 협의를 중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신문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애플과 현대기아차 2027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고 현대차나 기아차가 운영하는 미국 공장에서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이날 각각 장중 6.8 %와 13.6%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매체 CNBC도 현대차가 이날 공시한 해명자료를 인용해 "현대차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가 자율전기차를 '해외 여러 회사'와 협력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사실관계만 전하면 별도의 해설은 담지 않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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