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 대책, 국민 절반 이상 "도움되지 않을 것"[리얼미터]

오주연 2021. 2. 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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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53.1%로 '도움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41.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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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될 것 41.7% vs 도움 되지 않을 것 53.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53.1%로 '도움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41.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5.2%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가장 많았다.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1.0%였으며 '도움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1.9%였다.

이어 서울('도움될 것' 39.0% vs '도움되지 않을 것' 56.4%)과 부산·울산·경남(41.7% vs 54.7%), 대전·세종·충청(41.8% vs 52.4%), 인천·경기(43.8% vs 50.9%)에서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대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도움될 것(46.1%)'이라는 응답과 '도움되지 않을 것(47.2%)'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는 20대(37.3% vs 62.7%)와 70세 이상(39.9% vs 57.5%), 40대(38.2% vs. 56.0%)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20대에서는 '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47.3%)',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15.4%)'으로 답해 적극적인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 10명 중 7명 가량인 67.5%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진보성향자에서는 52.2%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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