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코로나 학번' 맞기.. 비대면 입학식·OT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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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신입생을 맞을 각 대학들이 비대면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명지대에 입학하는 안건희(19)씨는 "수업은 비대면으로 듣게 됐지만 OT뿐 아니라 학과 선배들이 신입생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주는 등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대학 생활을 기대해왔던 터라 다소 아쉽지만 남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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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신입생을 맞을 각 대학들이 비대면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OT)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된 것과 달리 올해는 비대면으로나마 행사를 열겠다는 분위기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내 많은 대학들이 오는 3월 입학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OT를 준비 중이다. 서울대는 오는 10일 전체 신입생 대상 비대면 OT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려대도 같은 날 총학생회(중앙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신입생들을 위한 비대면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진행한다. 숭실대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을 통한 비대면 OT를 준비하고 있다.
각 대학 단과대 차원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비대면 입학’을 맞게 된 신입생들을 위한 소규모 행사를 고심하고 있다. 유홍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지난해 많은 대면모임이 취소되며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 안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단과대 차원에서도 신입생들과 재학생을 연결시키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학식과 신입생 대상 OT 등을 불가피하게 취소한 경우가 많았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신세희 고려대 중앙비대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대면 행사로 진행하려고 행사 일정을 계속 연기하다가 결국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굳이 대면 행사를 고집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신입생들은 비대면으로나마 진행되는 입학 행사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올해 명지대에 입학하는 안건희(19)씨는 “수업은 비대면으로 듣게 됐지만 OT뿐 아니라 학과 선배들이 신입생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주는 등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대학 생활을 기대해왔던 터라 다소 아쉽지만 남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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