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주일만에 한자릿수 확진..식당 등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황선윤 2021. 2.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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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일 8명 추가…확진자 감소?

설날을 앞둔 7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외벽에 설 연휴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8명(2880~288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당일 오후 1시 30분 발표 시점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한 자릿수(확진자 9명)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줄어든 것이다. 부산에선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하루 수십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12일에는 82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확진된 8명 가운데 3명(2883∼2885번)은 기장병원 환자 1명과 간호사 2명이다. 이들은 2866번이 지난달 29일 낙상으로 기장병원에 입원해 2월 1일 퇴원하기까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지난 2일 금정구 금정시내버스공용차고지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버스 운수 종사자가 이날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기장병원에서 환자 등 3명 확진

보건당국은 2866번이 기장병원 퇴원 뒤 다시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고, 지난 4일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가 확진되자 기장병원 같은 병실의 환자 6명과 직원 35명을 검사해 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2866번은 기장병원 입원할 당시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 소견이 나왔었다.

해운대 안심노인요양시설에서 지금까지 환자 3명, 직원 2명,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병원과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명(2886번)은 굿힐링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남수단과 미얀마에서 각각 입국한 입국자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됐다.

7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외벽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송봉근 기자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는 부곡요양병원과 상락정배산실버빌 요양원, 기장현대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887명이다.


8일부터 식당 등 영업 1시간 연장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침에 따라 부산시와 경남도는 지역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등의 영업시간을 8일부터 14일까지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여행·이동 자제 등 설 연휴 특별방역 조치는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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